갤럭시 언팩 2025 초청장 [출처=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5 초청장 [출처=삼성전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신작 스마트폰에 한층 발전된 인공지능(AI) 성능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일각에선 '역사상 가장 큰 언팩'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한다.

갤럭시 S25는 AI 명령어만 처리하던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최초로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음성비서 '빅스비'에 삼성의 LLM 가우스 혹은 구글의 재미나이가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상에서 에이전트(비서) 역할을 하는 '나우 바(Now Bar)' 등의 AI 기능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나우 바' 기능은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에 맞춰 음악 감상, 통역, 헬스 정보를 잠금 화면에서 바로 제공한다.

외에도 갤럭시 S25 시리즈의 새 AI 기능으로 △유튜브 노트 △음악 검색 △루틴 △숙제 AI 등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 노트를 통해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이 텍스트로 요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약 내용은 삼성 노트 앱에 자동 저장된다. 음악 검색은 재생 중인 노래나 아티스트 검색을 지원하고, 숙제 AI 성능으로 수학 방정식의 단계별 풀이 과정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팩에 대한 외신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영국 IT매체 테크레이더는 "올해 갤럭시 언팩은 휴대폰 중심의 이벤트가 될 것이 확실하다"며 "갤럭시 S25는 새롭게 향상된 갤럭시 AI 기능 모음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IT매체 샘모바일은 이번 언팩이 삼성 역사에서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S25를 ‘진정한 AI 동반자’로 언급한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일반 모델 256GB 용량의 가격은 115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초 출시한 S24 일반 모델의 가격과 동일한 금액이다. 여기에 512GB 단말을 256GB 가격으로 제공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S25 512GB 용량의 가격은 131만3400원으로 예상된다. 해당 용량 모델은 S24 같은 모델 129만8000원에 비해 1만5400원 올랐다.

S25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도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25 플러스 모델 256GB 용량은 135만 3000원, 512GB 용량은 151만1400원으로 예상된다. 전작 S24 플러스에 비해 256GB 용량의 가격은 동일하고, 512GB 용량은 일반 모델과 똑같이 1만5400원 상승한 수치다.

S25 울트라 모델의 경우 S24 울트라와 비교시 256GB는 169만8400원으로 동일하다. 다만 512GB는 185만6800원으로 1만5400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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