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언팩 2025 초대장. [제공=삼성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8789_661064_822.png)
삼성전자가 오는 22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5'를 진행하는 가운데 갤럭시S25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상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25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를 비롯해 갤럭시 S25 슬림까지 총 4종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가 스마트폰 시장에 가져올 변화에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언팩이 임박한 가운데 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두께, 디자인 등 추정 스펙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5 시리즈는 디자인, 성능, 카메라 등 모든 면에서 전작보다 큰 개선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신제품은 디자인 변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최근 삼성이 공개한 약 15초 길이의 언팩 초대장 영상에서는 4개의 스마트폰이 모두 둥근 모서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S22 울트라부터 유지한 각진 디자인에서 다시 둥근 모서리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전작보다 얇은 8.2mm 두께와 219g의 경량화된 디자인으로 한층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화면은 기존 6.79인치에서 6.86인치로 커지고 밝기는 최대 2600니트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또 갤럭시S25 전체 시리즈에는 퀄컴의 최신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전망이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최대 16GB 램(RAM)을 지원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장 큰 변화는 AI 기능의 고도화다. S25 시리즈는 사용자 중심의 AI 기능을 통해 이전 모델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처음으로 온디바이스(내장형) AI 스마트폰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시리즈의 차별화 요소 역시 AI 기능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AI 에이전트(비서) 기능은 더욱 강화된다. '나우 바(Now Bar)' 기능도 적용된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에 맞춰 음악 감상, 통역, 헬스 정보를 잠금 화면에서 바로 제공한다.
삼성은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갤럭시 인공지능으로 모바일 인공지능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S25 슬림 모델의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는 구글 및 퀄컴과 협력해 개발 중인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가칭)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이 제품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XR과 AI 서비스인 제미나이를 통해 확장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AI와 하드웨어 성능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S25 시리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입지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