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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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차 AI산업정책위원회'에서 '산업 AI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공학한림원 전·현직 회장, AI산업정책위원회 위원, 관련 기업 및 전문가 13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국가 AI 전략을 바탕으로 산업 AI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시하며, 이를 정부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과제에는 AI 성공모델, 필수요소, 인프라 등 3대 분야로 나뉘며, 각 분야의 세부 실행 계획이 포함됐다.

안덕근 장관은 "AI를 산업정책의 새로운 축으로 삼아 산업 AI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며 "인구 감소, 기술 경쟁 심화 등 산업계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신사업 창출을 위해 성공사례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신설된 산업인공지능혁신과를 중심으로 정책을 구체화하고 전문가 및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AI 성공사례 창출을 위한 선도 프로젝트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기술 개발 △산업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AI 반도체 기술 개발 △AI 인재 양성 등의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데이터센터 전용 전력 인프라 구축, AI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금융 지원, 글로벌 AI 표준화 대응 방안 등도 포함됐다.

김기남 전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이번 10대 과제는 8개월간 민간 전문가들이 대한민국 산업의 현황을 분석해 제안한 실효성 있는 과제"라며 "AI 강국 도약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의준 현 회장도 "2기 위원회에서도 실질적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에 제시된 10대 과제를 구체화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해 실행할 방침이다. 또, AI산업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AI 기술동향, 미래산업 전망, 표준화 방안, 규제 개선 등의 정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 장관은 "산업 AI 확산을 통해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신산업 창출을 이끌어내겠다”며 “AI 시대에 맞는 산업정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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