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852_662245_3036.png)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726.2원으로, 직전 주 대비 20.1원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00.5원을 기록하며 1년 2개월 만에 1800원대에 재진입했다.
대구 역시 휘발유 가격이 1,701.6원으로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700원을 넘어섰다.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평균 판매가는 1,695.7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도 상승세를 보여 전국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585.4원으로 전주 대비 28.4원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생산 촉진 정책 발표로 소폭 하락했으나, 석유 제재 강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0.5달러 하락한 82.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7달러 하락한 83.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97.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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