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딥시크, 갑싼 고성능 AI 내놔…충격 휩싸인 美 빅테크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깜짝 등장에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업계를 둘러싼 충격이 주식시장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중국이 저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그동안 AI 개발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던 미국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AI 관련 오픈소스의 커뮤니티 중심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

■ 오픈AI, 딥시크와 신경전…"뛰어난 모델을 내놓을 것"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와 미국의 선두 주자 오픈AI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딥시크는 챗GPT 등과 비슷한 성능의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전 세계 AI 업계에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에 딥시크의 R1 모델에 대해 "특히 제작 비용을 고려한다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 저비용 AI 모델 개발 딥시크 등장…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휘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모델을 저비용으로 개발했다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등장에 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장이 이어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2.47포인트(3.07%) 내린 19341.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96포인트(1.46%) 하락한 6012.28에 마감했다.

■ 고물가 속 맞은 설 "차례상 차리다 허리 휘겠네"

고물가 속 맞이한 설 명절에 소비자들이 허리가 휠 지경에 놓였다. 무, 배추, 소고기 등 주요 상차림 재료값 모두 오름세를 보였지만, 특히 과일값의 상승 폭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올해 설 차례상 평균 비용은 30만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설 물가 조사에서 차례상 평균 비용이 30만384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초(7∼8일) 조사된 30만2418원보다 0.5% 증가한 수치다.

■ 시멘트 업계 전망 올해도 '흐림'

국내 시멘트 업계가 건설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며 35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약 4359만 톤으로 전년 대비 13.2% 감소했다. 이는 1990년대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든 4000만 톤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

■ 보험영업의 본산, 오렌지·푸르덴셜, 금융지주에 인수되더니…“변했네”

옛 외국계 보험사 오렌지라이프(현 신한라이프)과 푸르덴셜생명(현 KB라이프)가 금융지주로 인수되면서 정체성과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모양새다. 초우량 장기 보험 자산과 영업인 사관학교식 시스템으로 시장 트렌드를 구가한 이들 보험사는 금융지주 보험사로 안착하면서 과거의 역동성은 자제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굳어진 모습이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