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50082_662482_4728.jpeg)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생활가전 등 세트 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0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사업별로는 모바일경험(MX) 부문은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떨어졌다. 다만 연간 기준 갤럭시 S24 시리즈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면서 플래그십 제품 매출은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판매 수량과 금액 모두 성장했다.
네트워크는 국내를 비롯해 북미, 일본 등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연말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매출이 확대됐지만, 전반적인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다만 비용 효율화 등을 추진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세트 부문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X는 신모델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태블릿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동등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내다봤다. 갤럭시 S25 등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새로운 AI 경험과 제품 경쟁력을 적극 소구하고, 거래선과 협업을 강화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겠단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국내 이동통신사의 망 투자 축소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봤다.
VD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QLED △OLED △초대형 TV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별화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비전 AI'를 적용해 전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