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 AI 그래픽 DB]](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50117_662518_294.jpg)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의 성장이 계속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더욱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TV 등에 사용되는 대형 LCD 패널 시장은 2023년 636억달러에서 2028년 758억달러로 19.2%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LCD의 한 종류의 미니 LED의 성장이 눈에 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미니 LED TV 패널 출하량이 930만대에 달해 처음으로 OLED TV 패널(750만대)을 추월할 것으로 본다.
OLED TV는 LCD TV 대비 뛰어난 화질과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이 장점이지만, 가격이 많게는 1000만원을 넘겨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에 미니 LED와 같이 화질을 개선한 LCD 제품이 소비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OLED 패널이 TV에 도입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침투율은 아직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LCD의 경우 중국 업체들이 저가를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향후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쟁 가열이 지속될 것이란 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비교적 중국 업체들의 침투가 약한 중소형 시장에서 OLED를 무기로 성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 삼성전자 실적발표에서 “중소형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리다십을 유지할 것”이라며 “IT/자동차향 판매 확대 가속화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중소형 OLED 시장은 작년 25억달러에서 2029년 89억달러로 5년 동안 3.5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기술 경쟁력을 무기로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성장을 노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