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직원이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LG디스플레이]](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1624_675773_1753.jpg)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린다.
SID(Display Week)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차세대 기술 및 신제품을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 내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할 수 있는 스트레처블 OLED 솔루션을 전시한다. 화면이 최대 50%까지 늘어나며, 100ppi의 고해상도와 RGB 풀컬러를 동시에 구현한다. 특히 센터페시아에 적용 시 기존의 버튼 영역까지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통합되며, 필요 시 화면이 튀어나오는 터치형 버튼으로 변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단일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Pillar to Pillar)’ 패널을 공개한다. 이미 상용화한 40인치 제품에 이어, 대시보드를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가로지르는 형태로 설계돼 주행 정보, 공조 시스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고화질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필요 시 차량 천장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OLED 특유의 선명한 화질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된 필러투필러와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는 모두 영하 40도부터 영상 85도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대형 디스플레이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야각 제어 기술 △SPM(Switchable Privacy Mode)도 소개했다. 운전자는 조수석의 화면을 볼 수 없게 설정해 동승자가 영상이나 게임을 즐기는 동안에도 안전한 주행을 유지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탠덤 OLED 기반 차량용 OLED를 상용화한 데 이어 P-OLED ATO, 하이엔드 LTPS LCD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사업그룹장은 "SID 2025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글로벌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