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N AI 그래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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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가격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 이란 강경 발언에 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6달러 하락한 72.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0.24달러 오른 76.2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59달러 하락한 77.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출처=한국석유공사]

현지시간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와 국무부에게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란에 대해 제재를 위반한 법인에 대한 강제 조치를 포함한 ‘최대한의 경제 압박’을 가할 것을 재무부에 지시했다.

트럼프의 강경 발언에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며 유가를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일부 수입품목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광물 수출 통제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미국에서 수입하는 원유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세 부과로 인해 수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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