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왼쪽부터), 정상혁 신한은행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성태 IBK 기업은행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운용 업무협약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신한자산운용]
정진완 우리은행장(왼쪽부터), 정상혁 신한은행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성태 IBK 기업은행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운용 업무협약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혁신펀드를 조성한다.

5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다. 이번 협약에는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자금을 출자하는 시중은행들과 한국연구재단이 참여해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았다.

과기혁신펀드는 국내 기술사업화 기업과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전용 펀드다. 특히 연구소 기업 및 공공기술 이전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연구개발(R&D) 성과를 사업화하고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전략 기술 보호 및 육성을 목표로 하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4940억원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는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등의 출자금으로 마련되며, 신한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해당 펀드는 모(母)기금으로 벤처캐피탈(VC)이나 액셀러레이터(AC)가 설립하는 자(子)기금에 추가적으로 출자해 R&D 기반 기업들에 직접적인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년 약 2500억 원 규모 이상의 기금을 결성하며 향후 4년간 누적 약 1조 원 이상을 운용할 계획이다. 각 기금은 설정 후 8년 동안 운영된 후 청산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과학기술혁신펀드는 대한민국의 혁신적 기술이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투자와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업무협약 이후 구체적인 투자 방향 결정부터 자기 기금 운용사 선정 및 결성까지 단계별 추진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첫 투자가 시작될 전망이며, 이러한 노력이 국내 R&D 기반 기업들의 성장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강화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KB자산운용, 중장기 성과로 TDF 시장 선도

[출처= KB자산운용]
[출처=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인 'KB온국민TDF 2055(UH)'가 탁월한 중장기 수익률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금투자에 활용되는 TDF 특성상 장기간의 성과는 투자자들의 상품 선택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KB자산운용은 'KB온국민TDF 2055(UH)'가 3년 누적 수익률에서 49.88%를 기록, 전체 운용사 TDF 중 선두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최근 6개월과 1년 기준 수익률도 각각 12.94%, 24.92%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2017년에 출시된 이 펀드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인덱스형 펀드다. 낮은 보수와 변동성을 통해 장기적인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의 본격 시행 이후 TDF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B온국민TDF'로 자금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회사 전체 TDF 수탁고는 약 1조577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 기준 KB자산운용의 TDF 시장 점유율은 전년도 말의 12.5%에서 지난해 말에는 13.4%로 상승했다. 이는 업계 상위 다섯 개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사례다.

또한 KB자산운용은 보수적인 투자자를 위한 패시브 운용 전략의 'KB온국민TDF' 외에도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고객을 겨냥한 액티브 운용 전략의 'KB다이나믹TDF' 시리즈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모든 빈티지(2030, 2040, 2050)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약 15%에 육박하는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장기 투자에 활용되는 TDF 특성상 총보수가 연간 약 0.360~0.605%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특화된 리서치 역량과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과 자본차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투운용,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포트폴리오 조정

[출처= 한국투자신탁운용]
[출처=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6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포트폴리오가 조정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기초지수 'Solactive US Big Tech Top 7 Plus Index'의 정기 리밸런싱에 따른 것이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연간 네 차례 리밸런싱을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이 큰 빅테크 기업들을 선별해 편입·편출한다. 이번 리밸런싱 결과 지난 1월 7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한 T모바일이 신규 편입되며, AMD는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무선통신업체인 T모바일은 최근 스페이스X와의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정기적인 리밸런싱은 ETF의 안정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레버리지형을 제외하고 최근 1년 동안 국내 상장된 빅테크 ETF 중 최고 수준인 59.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6개월 수익률 또한 가장 높은 30.82%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총 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 규모는 작년 말 대비 15.50% 증가해 현재 약 6714억원에 달하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단기간 반짝하는 테마형 종목들이 많지만, 장기적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점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R&D 비용과 설비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빅테크 기업들은 지속적인 주목 대상"이라며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정기적인 리밸런싱 전략이 이러한 이유에서 실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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