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623_663103_4347.jpg)
K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조782억원을 기록해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순이익 5조클럽에 진입했다. 비은행 부문 이익 확대가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6829억원으로 분기 대비 57.5% 줄었다.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인식, 환율 상승과 주가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및 파생·외환 관련 손익의 감소 등의 영향이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출 수요가 확대되면서 은행의 대출자산 평잔이 증가하고 카드,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그룹과 은행의 2024년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03%, 1.78%로 전년 대비 5bp 하락했다. 4분기에 단행된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 NIM은 전년대비 5bp 하락하는데 그쳤다.
4분기 은행 NIM은 1.72%로 전분기 대비 1bp 상승했다. 가계대출의 성장속도 조절과 예부적금의 평잔 증가 등을 통한 조달비용 개선때문이다. 4분기 그룹 NIM은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 등 카드자산의 수익률 제고 효과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헸다.
지난해 순수수료이익은 3조8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신용카드 수수료손익이 전년대비 약 997억원 큰 폭 증가하고 IB부문의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확대된 영향이다.
기타영업손익은 전년도 은행의 민생금융 지원비용 기저효과가 소멸되면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4분기 만 보면 기타영업손익은 640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관리비는 6조9386억원으로 수년간 시행해 온 희망퇴직의 영향으로 누적된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준에서 관리됐다.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0.7%로 핵심이익 중심의 견조한 탑라인(Top-line) 성장과 인력구조 개선 및 비용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0.4%p 하락, 그룹 비용효율성의 개선이 나타났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조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021억원 감소했다. 부동산PF 등의 신용리스크에 대비해 적립한 추가 충당금의 효과와 은행이 차주 등급상향으로 약 263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환입한 영향 등에 기인한다.
12월말 기준 총자산은 757조8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7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25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3% 줄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영향 등이다.
4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은 6339억원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및 파생·외환 관련 손익 감소, 일회성 희망퇴직비용 인식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2024년 12월말 기준 연체율은 0.29%, NPL비율은 0.32%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NPL Coverage Ratio는 20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