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금융그룹]
[출처=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5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1조7600억원을 주주환원에 쓴다.

5일 KB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 13.51% 중 13%를 초과하는 자본 약 1조7600억원 2025년 연간 현금배당 총액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감안해 총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하반기에는  CET1비율 13.50% 초과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도 밸류업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작년 9월에 발간한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발표드린 바와 같이 KB가 포용금융, 성장지원 금융, 사회 기여 금융 등 사회 분야에서 창출한 가치는 연간 약 2조38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확대 노력을 지속하면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계획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투자자 소통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KB금융그룹은 실적발표회에서 개인주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사전 접수된 개인주주 질문에 경영진이 직접 답변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2024년은 밸류업의 원년이 된 해로도 평가할 수 있는데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KB만의 주주환원 철학을 담아 지난 10월에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KB의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고 중단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은 5조782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ELS 고객보상과 시장금리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증권, 카드, 보험 등 비은행 부문 이익 확대를 통해 그룹의 이익 창출 역량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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