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출처=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출처=네이버]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업계에서 최초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999년 6월설립된 이후 26년  만이다.  

네이버는 지난해(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10조7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9792억원으로 전년대비 32.9%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매출액 2조8856억원, 영업이익 5420억원, 조정 EBITDA 74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및 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7% 성장한 2조8856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9분기 연속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28.6% 증가한 7459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역시 8분기 연속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7% 성장한 54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동기 대비 2.8%p 개선된 18.8%를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647억원 ▲커머스 7751억원 ▲핀테크 4009억원 ▲콘텐츠 4673억원 ▲클라우드 1776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랫폼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와 광고 효율의 최적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7%,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1조 647억 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9% 성장한 3조 9,462억 원으로, 네이버는 광고효율을 향상시키고, 외부 매체를 확대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커머스는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인한 쇼핑 경험 향상과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그리고 커머스 광고의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4%, 전분기 대비 6.9% 성장한 7,751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전체 거래액은 13.2조 원을 기록했으며, 커머스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성장한 2조 9,230억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지속 및 외부 결제액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4.1% 성장한 4,009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19.3조 원을 기록, 핀테크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 5,084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에도 웹툰 AI 콘텐츠와 연계된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4,673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성장한 1조 7,964억 원이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확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1.1%, 전분기 대비 22.8% 성장한 1,776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1% 성장한 5,637억 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서비스(On-service) 인공지능(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해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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