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 [출처=연합뉴스]
한·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 [출처=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에서 해상 부유식 액화플랜트(FLNG) 사업을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2489억 원을 출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출자는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 내 ‘코랄 노스(Coral North) FLNG 프로젝트’ 사업비 조달을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자회사인 KG모잠비크에 대여 형식으로 이뤄졌다.

가스공사는 “코랄 노스 사업은 사업 참여사들이 모두 투자에 동의해야 진행될 수 있다”며 “이번 투자 결정은 KG모잠비크를 비롯해 모잠비크 국영 석유가스공사(ENH),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 등이 만장일치로 합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2017년 모잠비크 북부 해상에 위치한 제4해상 광구의 코랄 사우스 FLNG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해, 2022년 11월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고 있다.

코랄 사우스 사업은 FLNG를 통해 바다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고, 이를 연간 337만톤 규모로 25년간(2047년까지) 생산·판매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이 프로젝트 초기 단계인 탐사부터 가스전 개발, FLNG 건조, LNG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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