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넥슨]
[출처=넥슨]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4조원을 돌파한 넥슨이 실적 일등공신인 신작 개발진에 1600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신작 개발진에 약 160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넥슨의 매출 4조원 클럽 입성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지난해 5월 중국 출시로 던전앤파이터 IP의 매출은 53% 급증했다. 7월 글로벌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도 실적 효자 노릇을 했다. 

이에 힘입어 넥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4조91억원(엔화 4462억엔, 이하 연간 기준 환율 100엔당 898.5원)을 기록했다.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8% 감소한 1조1157억원(엔화 1242억엔)으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에 못 미쳤다. 일부 퍼블리싱 프로젝트 개발 중단에 따른 손상차손(134억엔)이 반영됐다. 신작 흥행에 따른 대규모 성과 보상 등 인건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넥슨 관계자는 "신규 개발 성과급(GI) 제도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작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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