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120_664724_841.jpg)
삼성전자가 최근 매입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1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조486억9700만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1년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분할매입 및 소각 계획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지난해 11월 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19일부터 오는 5월 16일까지 보통주 4814만9247주(2조6963만5783만원), 우선주 663만6988주(3036억4220억원)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전자는 5월까지 취득할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중 약 5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 주식기준보상에 사용하고, 나머지 약 2조5000억원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취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사주 처분 시점과 실제 처분 주식 수 등은 향후 이사회에서 결의해 공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기로 하고 이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성과 창출을 위한 동기 부여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임원 대상으로 2024년 성과인센티브(OPI)의 50% 이상에 대해 RSA 프로그램도 적용했다. 지난달 임원 개인의 선택에 따라 자사주 지급 수량을 부여했고 1년 후 주가에 맞춰 지급 수량을 최종 확정해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