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부회장, 트럼프 만나고 중동行…글로벌 광폭행보

'K-방산'을 대표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 김동관 부회장의 글로벌 광폭 행보가 재계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과 중동을 오가며 폭넓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현장 경영 강화를 통해 민간외교와 세일즈맨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모습이다.

김 부회장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 참석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방산·우주·해양·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UAE의 안보 수요에 맞춘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소 덕좀 보자”…대형 리테일 잇단 구애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 가격 거품을 뺀 실속형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백화점, 마트 등 대형 리테일(소매점) 기업들까지 다이소 가맹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과거에는 시설 내 무조건적으로 카페나 인기 의류 브랜드 등을 입점시키며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전략을 취했다면, 이제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다이소를 ‘숍인숍(가게 속 가게)’ 형태로 품어 내수 시장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는 물론 신세계, 롯데 등 백화점 채널에서도 다이소 입점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업계 최초로 다이소를 유치하며 이 흐름에 합류했다.

 

■8부 능선 넘은 'K칩스법'…반도체 세액공제율 5%p 상향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율 상향을 골자로 한 세법개정안인 이른바 'K칩스법'이 국회에서 8부 능선을 넘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보다 5%p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K칩스법은 반도체 기업의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중견기업은 15%에서 20%, 중소기업은 25%에서 30%로 5%포인트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삼성전자 이사회에 '반도체 전문가' 보강…이재용 등기이사 복귀는 연기

삼성전자가 이사회에 반도체 전문가를 보강하고 초격차 기술 경쟁력 회복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시점은 또 다시 연기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반도체 전문가인 이혁재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미국 퍼듀대에서 공학박사를 받았고, 루이지애나공대 조교수와 인텔 선임 엔지니어를 거쳐 2001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내정됐다.

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이사회에 반도체 전문가가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갤S25' 사전예약 배송 지연…"제트블랙 한 달 더 기다려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5 시리즈가 사전판매 13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지만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요로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다만 수요가 몰린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2월 중으로 대부분의 사전 구매 물량 배송이 완료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모델을 사전 구매한 일부 고객은 제품이 "3월 17일 이후 순차 배송된다"는 배송지연 알림 문자를 받았다.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역시 긴급 공지를 내걸고 개통 지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현장의 혼란은 지속되는 모양새다. 이는 예측보다 많은 수량이 판매되면서 초도 물량이 부족해진 탓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국내 사전판매에서 판매된 S25 시리즈는 130만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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