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장병들이 지난 16일 괌 미군기지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제품 론칭 행사 가운데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떡볶이 등 제품을 맛보고 있다. [출처=CJ제일제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427_665071_622.jpg)
CJ제일제당이 괌 미군기지 내 위치한 대형 식료품점(Commissary)에서 식물성 만두, 떡볶이, 햇반, 컵밥 등 K-푸드 제품군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3종(오리지널, 김치, 잡채) △비비고 떡볶이 6종(치즈‧스위트‧스파이시, 컵과 파우치 각각 3종) △햇반 3종(백미, 흑미밥, 발아현미밥) △햇반 컵반 2종(미역국밥, 옐로우크림) 등 4개 품목 총 14종이다.
군부대 특성상 취사 시설이 없는 곳이 많고 미혼 병사가 많아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니즈가 높은 점이 반영됐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괌 미군부대 식료품점에서 장병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식물성 만두와 떡볶이 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현재 글로벌 미군 장병 수는 250만명(예비역 포함) 가량으로, 세계 미군기지 가공식품(군마트‧군급식)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괌 미군기지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하와이, 알래스카 등 글로벌 미군기지까지 확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품목도 냉동밥(주먹밥, 볶음밥, 냉동김밥), K-스트리트 푸드(김말이, 붕어빵), 비건햄 등으로 계속 늘려 나갈 예정이다.
박충일 CJ제일제당 B2B사업본부장은 “대표 품목들의 괌 미군기지 입점은 세계 미군 주둔지 내 K-푸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군 가공식품 영역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