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내달 첫 여성 사내이사를 선임할 전망이다.
21일 현대차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오는 3월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이날 현대차는 주총을 거쳐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신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를 선임할 방침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여성 첫 사내이사 선임이다.
현대차는 진은숙 현대차 ICT 담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진 부사장은 NHN 총괄이사 출신으로, 지난 2021년 현대차 ICT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이에 따라 그룹 총괄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또한 7명 중 3명이 바뀐다.
현대차는 김수이 전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글로벌 사모투자 대표, 도진명 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 벤자민 탄 전 싱가포르투자청(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한다.
또한, 현대차는 사업 목적 추가를 통해 '수소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추가한다.
현대차는 "수소 관련 사업의 다방면 확장 가능성 고려한 사업목적 추가"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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