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라인]](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651_665327_1538.jpg)
일본의 '국민메신저'인 라인의 한국 자회사 직원이 지난 2020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증권 내부자거래를 한 행위가 일본 증권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알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가 올해 1월 17일 라인의 한국 자회사에 근무했던 한국인 전 직원에 대해 금융상품거래법 위반으로 1464만엔 (약 1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금융청에 권고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직원은 라인이 네이버 자회사로 있던 지난 2020년 3월 라인의 한국 자회사에서 투자 관련 업무 담당자로 일하면서 라인이 일본의 배달 앱 업체 데마에칸에 대한 추가 출자를 발표하기 전 이 소식을 사전에 알았다. 이후 이 소식이 발표되기 전 데마에칸 주식을 매입해 약 615만엔의 이익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데마에칸 주식은 라인의 추가 출자 발표 전 주가가 주당 500∼600엔 수준이었으나 같은 해 4월에는 1700엔대로 급등했다.
이 직원은 제3국에 친족 명의로 개설한 증권계좌를 이용해 데마에칸 주식을 거래한 탓에 금융당국이 내부자거래 혐의 확인 후 대응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라인은 2023년 10월 야후재팬과 합쳐져 '라인야후'라는 새로운 회사가 됐으며 이제는 네이버의 자회사는 아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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