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 챗GPT 제작 이미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859_665546_4651.png)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4년 만에 하락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023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4점으로, 전년 대비 0.1점 하락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하락세다.
보고서는 소득 수준과 연령에 따른 삶의 만족도 차이를 보여줬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만족도는 5.7점으로 평균보다 0.7점 낮았으며 600만원 이상 가구는 6.6점으로 평균을 상회했다. 연령별로는 50대(6.4점)와 60세 이상(6.2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제 비교에서 한국의 삶의 만족도는 OECD 38개국 중 33위를 기록했다. 2021-2023년 한국의 평균 만족도는 6.06점으로, OECD 평균(6.69점)을 0.63점 밑돌았다.
우려되는 점은 자살률의 급격한 상승이다. 2023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7.3명으로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25.2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의 자살률(38.3명)이 여성(16.5명)보다 현저히 높았다. OECD 국가들과 비교해도 한국의 자살률은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