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 빌라 모습. 연합
▶ 서울 한 빌라 모습. 연합

서울의 소형 주택 시장이 새해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세 보증금이 평균 2억580만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3% 상승했다. 이는 전월 대비 603만원 오른 수치로, 서울 빌라 원룸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다방은 전용면적 33㎡ 이하의 연립·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이번 분석을 실시했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고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평균 시세를 100%로 봤을 때, 서초구가 125%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124%), 용산구(117%)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강북구(45%), 노원구(50%), 서대문구(66%) 등은 서울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간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월세 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5만원으로, 전월 대비 2.4%(2만원) 올랐다. 특히 구로구의 경우 전월 대비 35%나 상승해 69만원을 기록,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 보증금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종로구로, 전월 대비 15.6%(1921만원) 올라 1억424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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