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좌)과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우)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3198_665912_226.jpg)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6일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매출보험(유동화)’ 1호 증권을 발급받았다.
이번 보험증권의 첫 수혜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싱가포르 법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상품을 업계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국제 무역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낮추고, 해외법인의 재무 안정성 향상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증권 전달식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렸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박현남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금융 협력의 중요성과 향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무역보험공사는 해외법인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증권을 제공했으며, 도이치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매출채권을 매입해 신속한 유동성 확보를 도왔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부채규모를 줄이고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무역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기업의 부채 부담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새로운 성공 모델로 평가된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금융 조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글로벌 매출보험(유동화)’은 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기반으로 해외 법인의 매출채권을 은행이 비소구 조건으로 매입하는 금융 상품이다. 비소구 조건이란 매출채권 매입 이후 채권부실이 발생하더라도 상환 등 추가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을 말한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현지법인은 낮은 금리로 운전자금을 확보하고 재무 비율을 개선할 것"이라며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