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 칩이 장착된 애플의 새 아이패드 에어 [출처=애플]
M3 칩이 장착된 애플의 새 아이패드 에어 [출처=애플]

애플은 4일(현지시간) 업그레이드한 태블릿 ‘아이패드 에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 라인업에서 성능과 휴대성의 균형을 중시하는 모델로, 지난해 5월 이후 약 10개월 만의 신제품이다. 사전 주문은 이날부터 시작되며 오는 12일 11인치·13인치 모델이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599달러, 799달러부터다.

새 아이패드 에어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M2 칩에서 업그레이드된 M3 칩 탑재다. 이 칩은 2023년 10월 출시된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에 쓰인 것으로,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통해 현실적인 게임 그래픽 표현이 가능하다.

더불어 AI(인공지능)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한다. 애플은 이전 세대인 M1 탑재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2배, A14 칩 기반 구형 모델과 견주면 3.5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전용 매직 키보드는 터치식 마우스 패드인 트랙패드 크기를 키우고, 화면 밝기·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는 14개 기능 키를 새롭게 도입했다. 마그네틱 탈부착 방식으로 블루투스 없이 스마트 커넥터를 통해 즉시 연결되며, 가격은 269달러부터 시작한다. 한편 보급형 아이패드도 A16 칩을 장착해 성능을 30% 향상했다. 이 제품은 349달러부터 구입할 수 있다.

밥 보처스 애플 글로벌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애플 펜슬 프로를 활용해 필기하는 대학생부터 이동 중에 강력한 생산성이 필요한 여행자와 콘텐츠 제작자에 이르기까지, M3 칩과 애플 인텔리전스를 갖춘 아이패드 에어와 새로운 매직 키보드는 다양성과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