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오른쪽)이 지난해 종로 책 축제에서 책을 읽고 있다. [출처=종로구]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오른쪽)이 지난해 종로 책 축제에서 책을 읽고 있다. [출처=종로구]

서울 종로구가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 독서교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종로구는 이들이 평생 가는 책 읽기 습관을 기르도록 맞춤 지원에 나선다.

먼저 영유아에게 성장 단계에 맞춘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한다.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를 담은 ‘북스타트’ 사업은 영유아를 위한 성장단계별 그림책 2권에 지침서를 더한 책 꾸러미를 전달해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생후 19~35개월 영유아와 36개월~취학 전 영유아다. 임신 3개월 이상의 임신부나 18개월 이하 영유아는 서울시에서 ‘엄마북돋움’ 사업을 통해 1단계 책꾸러미를 지원한다.

초등학생을 위해서는 독서토론을 준비했다.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동시에 책 읽기가 의무가 아닌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부터 진행하는 독서토론교실 ‘북적북적’은 활발한 토론(북적)과 책을 통해 지식과 사고력을 쌓는다(BOOK+積)는 의미를 담았다. 매주 한 차례 연령과 수준을 고려한 소규모 대면 방식으로 실시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어릴 때 형성된 독서 습관은 평생의 자산이 된다”며 “앞으로도 연령별 맞춤 독서 지원을 강화해 책과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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