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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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DT)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내 제조사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SK 제조 솔루션 데이'를 신설, DT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20여 개 제조 관계사 임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K 제조 솔루션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연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신설된 DT추진팀이 주관한 첫 공식 행사로, 제조업 내 DT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DT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홍광표 수펙스추구협의회 DT추진팀장(부사장)은 행사에서 "선도 기업들의 베스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 제조 관계사들이 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SK경영경제연구소가 지멘스, 제너럴일렉트릭(GE), 존디어, 캐터필러 등의 DT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역할과 리더십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 공장에서 자동화를 넘어 '자율 공장(Autonomous Fab)'으로 발전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제조 AI, 마켓 인텔리전스 등 제조업 내 AI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또 SK하이닉스, SK에너지, SK케미칼 등 관계사 담당자들이 DT 기반의 제조 현장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실질적인 노하우를 나눴다.

SK는 앞으로 분기별로 제조 솔루션 데이를 열고 그룹 전반의 DT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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