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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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신임 사외이사로 에너지 및 국제관계 전문가를 영입하며 경영 전문성을 강화한다.

SK㈜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과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6년간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염재호·김병호 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 인선이다.

이관영 후보는 에너지·화학 분야의 권위자로, 해외 학술지에 3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과학기술훈장 수훈 경력이 있으며 고려대 대학원 원장 및 연구부총장, 한국에너지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SK㈜는 이 후보가 정유·배터리·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사업 전반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호 후보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 국제협력본부장, 중국연구소장을 지낸 국제관계 전문가다. 또 2017년부터 6년간 SK가스 사외이사를 역임해 SK그룹의 사업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SK㈜는 정 후보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관리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는 2022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이사회 구성원의 경험과 전문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표 형식의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를 공개하며 투명성을 강화해왔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강동수 SK㈜ PM부문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도 함께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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