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나만의 개성 담은 집…‘디 셀렉션’이 만든 맞춤형 공간을 가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DL이앤씨 주택전시관 4층. 이곳에 들어서자 기존 아파트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감각적인 공간이 펼쳐졌다. 벽을 감싼 세련된 텍스처, 은은한 간접 조명, 고급스러운 마감재가 조화를 이루며 마치 호텔 스위트룸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곳은 DL이앤씨가 선보이는 맞춤형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D Selection)’이 적용된 공간이다.  

기존 아파트 인테리어는 '획일적' 그 자체였다. 

#체리색 몰딩에 옥색 시트지의 싱크대, 여기에 꽃무늬 벽지까지... 

입주민들은 한때 국내 아파트 인테리어 시장을 평정했던 이 '환장의 삼단 콜라보 디자인'을 별다른 선택 없이 받아들여야 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별도의 공사를 진행해야 했고, 그만큼 비용과 시간이 추가로 요구됐다. 

DL이앤씨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고객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스타일을 큐레이션해 제공하는 ‘디 셀렉션’을 개발했다.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에서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디 셀렉션은 170만 건 이상의 인테리어 빅데이터를 분석해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을 도출하고, 이를 전문가들이 직접 큐레이션하여 제안하는 방식이다.

디 셀렉션의 핵심은 전문가들이 큐레이션한 스타일을 통해 선택의 고민과 부담을 덜고, 입주와 동시에 각자 취향에 맞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입주 전 단 한 번의 공사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획부터 시공까지 전문가들이 전 과정을 관리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디 셀렉션의 큰 틀은 미니멀, 모던 내추럴, 소프트클래식으로 나뉜다. 

특히 최근 인테리어 자재비와 공사비가 치솟는 상황에서 디 셀렉션은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DL이앤씨는 디 셀렉션 적용시 최대 30%에 이르는 공사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수십 년간 신뢰를 쌓아온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제 고객들은 남들과 똑같은 공간이 아닌, 자신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집을 원한다”며 “디 셀렉션은 이러한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인테리어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디 셀렉션은 단순히 벽지와 마감재를 선택하는 개념을 넘어 공간 자체의 무드를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타일 패키지 형태로 제공돼, 현관부터 거실, 주방, 침실까지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쇼룸 내부에서는 기존 아파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디자인 요소들이 눈에 띄었다. 벽면은 단순한 페인트나 벽지가 아닌 고급스러운 텍스처 마감재가 적용됐고, 조명 특화 옵션도 돋보였다. 특히 눈부심 방지 기술(NGR, Non Glare Reflector)이 적용된 다운라이트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디밍 기능은 공간의 분위기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옵션도 강화됐다. 카페처럼 근사한 홈바, 호텔식 파우더룸, 홈오피스로 활용 가능한 데스크형 붙박이장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간 설계가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도 가상의 공간을 통해 디 셀렉션을 경험할 수 있다.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3D 가상 시뮬레이션(VR) ‘디버추얼(D-Virtual)’을 활용하면, 고객이 선택한 스타일이 적용된 공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택 과정에서 시간을 절감하고, 보다 스마트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혜택도 제공된다. DL이앤씨는 신한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건설업계 최초로 인테리어 무이자 할부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인테리어 비용을 한 번에 지출하지 않고, 분할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보다 편리한 구매 경험을 지원한다.  

DL이앤씨는 디 셀렉션을 올해 처음으로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에 적용했다. 뜨거운 반응이 일었던 만큼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아크로 드 서초 등 서울 주요 단지를 비롯해 향후 분양 예정인 ACRO 및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 셀렉션은 고객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주거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주거 공간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