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에탄운반선. [출처=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에탄운반선. [출처=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이틀 연속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4661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선박을 건조해 오는 2028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탄운반선은 셰일가스와 같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에탄을 영하 89도의 액화 상태로 운송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에도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셔틀탱커 9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총 1조 9355억원 규모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등 12척, 약 19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목표 98억 달러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3년치 이상의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상황에서 LNG운반선 외에 셔틀탱커, VLEC 등 고부가 선박 위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인 가스운반선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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