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NOL UNIVERSE) 10X(텐엑스)타워 지상 4층 소재 오아시스 라이브러리 전경.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5620_668709_2448.jpg)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도록(Making Happiness Playable).”
고객이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다채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행·여가·문화를 넘어 삶의 행복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는 놀유니버스(NOL UNIVERSE)의 미션이다.
놀유니버스 본사 사옥인 10X(텐엑스)타워는 여행의 모든 순간과 감정을 담아낸 곳으로 회사의 비전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누구나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면서 매일 출근길이 마치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으로 가득하도록 조성한 이곳을 지난 18일 찾았다.
연 면적 약 2만평에 지상 14층, 지하 4층으로 이뤄진 10X타워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타워는 일상의 즐거움과 여행·여가의 설렘을 연결하고, 더 넓고 높게 즐거움을 담아내며 노는 즐거움을 지속 가능케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설립됐다.
먼저 지상 1층의 10X타워 로비 공간은 공항 콘셉트로 꾸며져 여행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또 지하 1층과 지상 1층, 지상 3층에 자리한 라운지는 각각 인기 관광지를 떠올리게 하는 스테이션 형태로 조성돼 임직원 간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했다.
놀유니버스 임직원과 방문객 모두 여행과 여가 활동을 통해 설렘을 경험하고 그 감정을 더욱 확산하는 데 로비, 라운지 등이 제 기능을 하는 듯 보였다.
다음으로 지상 4층의 오아시스 라이브러리와 지상 13층과 14층에 위치한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은 직원들과 방문객들에게 일과 중에도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쉼터의 기능을 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오아시스 라이브러리는 약 1000권의 도서가 비치돼 새로운 지식을 쌓고, 아이디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10X타워에는 100여 개의 크고 작은 미팅룸이 구비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여기에 지상 1층의 뭉게구름 어린이집과 지하 1층의 피트니스센터는 사내 직원들이 지속 가능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을 돕고, 이들의 건강한 워라밸을 지원하기 위해 확충됐다.
이 밖에 10X타워는 미국의 녹색 건축 인증 LEED 골드 등급을 획득, 건축 과정에서부터 자재 선택까지 전 단계에 걸쳐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 방식을 도입했다.
10X타워에 가보니 실로 웅장한 크기와 현대적인 디자인의 구조물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과 엇비슷해 보이는 이곳에 상주하는 임직원은 약 1600명으로, 드넓고 쾌적한 근무환경 속에서 일의 능률도 덩달아 오를 것처럼 느껴졌다.
![임경영 놀유니버스 엔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18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놀유니버스 텐엑스홀에서 열린 ‘놀 테크 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5620_668711_266.jpg)
한편 놀유니버스는 새로운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음달 중순 야놀자 플랫폼은 ‘NOL’, 인터파크 티켓은 ‘NOL 티켓’, 인터파크 투어는 ‘NOL 인터파크투어’로 플랫폼명을 변경하고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의 회원 결합으로 여가·여행·문화 데이터를 모두 아우르는 ‘온리(Only)1’ 플랫폼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놀유니버스에서 운영하는 야놀자 플랫폼, 인터파크, 트리플을 하나의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각 플랫폼의 포인트는 ‘NOL 포인트’로 전환돼 놀유니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놀유니버스는 여가·여행·문화 관련 상품의 검색, 비교, 구매, 콘텐츠 조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교차 판매를 포함한 취향과 여정에 맞춘 개인화된 상품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놀유니버스 측은 AI 기술과 놀유니버스만의 데이터를 활용, 여가·여행·문화 업계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으로 데이터를 정교화하며,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등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일상과 비일상을 다채롭게 채우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놀유니버스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를 선도하고, 세계 179개국 이용자를 확보한 글로벌 티켓팅 플랫폼 ‘인터파크 글로벌’을 운영하는 데 있어 기술 혁신으로 건강한 티켓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임경영 놀유니버스 엔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좌석 수가 제한적이라 티켓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부정 예매를 근절하기 위해 사내 여러 부서와 소통하면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배보찬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는 “여가와 여행, 문화를 아우르는 데이터는 당사 핵심 경쟁력으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여가 경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최적화된 여가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사용자향 서비스, 폭넓은 파트너십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