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한상공회의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5655_668752_4240.jpg)
성기형 현대모비스 고문·소철영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사장·이이주 삼동 대표이사가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00여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수상자 및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성기형 고문은 39년간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면서 현대모비스를 경쟁력 있는 부품 제조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 고문은 코로나19 등 어려움 속에서도 반도체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 라인 기종 교체 시간 30% 단축 등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철영 사장은 2016년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에 부임한 이후 2021년 화성 제3공장 설립을 통해 생산 능력을 2배 확대하고, 2022년 첨단 식각 장비의 국내 생산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등 반도체 부품과 장비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이주 대표는 1977년 창업한 삼동금속을 2012년 매출 1조원 규모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100%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압 변압기용 연속전위권선(CTC) 제품의 전량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무산소동(OFHC) 개발에 성공하는 등 전자·자동차 등 기간산업 소재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최해태 금창 사장과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최 사장은 생산 설비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공적을, 오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용 전해액 국산화에 성공한 성과를 각각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과 양병호 포스코 부사장에게 주어졌다. 철탑산업훈장은 조익성 동아오츠카 부회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석탑산업훈장은 양승관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 대표이사, 인유성 레드캡투어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박영주 아성다이소 부사장, 이성규 아르네코리아 대표이사, 김용민 후성정공 총괄부회장, 윤시탁 나전 대표이사, 이성동 에이팩트 대표이사, 서영율 쁘라따마 아바디 인더스트리 회장 등 6명이 받았다.
이밖에 이광수 비엔스틸라 대표이사 등 17명이 대통령표창을,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등 16명이 국무총리표창을, 김정언 세바 대표이사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표창을 받는 등 총 231명의 상공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상공의날이 처음 시작된 1974년 한국경제는 오일쇼크로 저성장·고물가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상공인의 도전과 혁신을 통해 경공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중화학공업으로 대전환을 이뤄내며 경제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상공의날이 과거 상공인의 도전과 혁신을 되새기며, 한국경제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