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공장 전경. [제공=셀트리온]](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5965_669124_4235.jpg)
셀트리온은 올해 연초부터 진행해 온 약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절차를 완료한 뒤, 곧바로 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발표된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이날 공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매입되는 자사주는 총 26만8385주로 약 500억원 규모이다. 이들 주식은 내년 3월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약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이를 포함한 대규모 소각을 완료했다.
또한 작년 말에는 보유 중인 전체 자사주의 약 25%에 해당하는 약 5533억원 규모의 주식을 소각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올해 취득한 자사주의 전량인 약 2033억원어치를 추가로 소각하기로 했다.
이번에 취득할 예정인 500억원 규모의 주식 또한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셀트리온이 소각하게 되는 총 자산 규모는 약 806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당 가치를 높이고자 하며, 이는 기업이 자신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오는 정기 주총에서는 역대 최대 현금 및 주식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보통주 한 주당 현금 배당금으로 총 약 1538억원과 보통주 한 주당 추가 배당으로 총 약 1025만 주가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더불어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 안건을 상정하여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향후 더욱 강화된 배당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해서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