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한국GM, 이쿼녹스EV 출시 무산···“혈세 투입하고 美 각본에 뒤통수”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eal) 사장 겸 CEO의 한국GM(GM 한국사업장)은 안정적인 회사일까. 국내 출시를 호언장담한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이쿼녹스EV' 출시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인 전동화 모델을 포기한 것. 정부는 한국GM에 국민 혈세 8000억원을 투입했다. 한국에서 떠날 수 없도록 하는 안전장치였다. 하지만 GM 본사의 철저한 시나리오에 뒤통수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 전쟁 덕 본 '해상운임' 꺾였다…트럼프 관세에 '내리막'

글로벌 해상운송 운임이 트럼프 관세에 타격을 입으며 9주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신규 물동량 유입 제한 등으로 원인으로 지목된다. 트럼프 새 행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한 ‘관세 전쟁’의 고삐를 쥐면서 운임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티빙-웨이브 합병 16개월째 오리무중…KT가 '캐스팅 보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논의가 16개월째 제자리걸음을 이어가며 국내 OTT 산업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2023년 12월 CJ ENM과 SK스퀘어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출범을 예고한 '토종 최대 OTT'의 미래가 기약 없이 미뤄지는 가운데, 2대 주주 KT의 입장이 사실상 '캐스팅 보트(casting vote)'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게임업계, 불황 속 R&D 투자도 양극화

게임업계가 보릿고개를 지나면서 실적과 함께 연구개발(R&D) 투자도 양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크래프톤이 4200억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쓴 반면, 3년 만에 흑자전환한 위메이드는 547억원을 투입하는 데 그쳤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구개발에 4247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2023년 대비 12% 증가했다. 

■ 토허제 지정 이후 거래 10건 중 8건 실종...집값은 되레 올라

잠실·삼성·대치·청담동의 아파트 시장이 2020년 6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지정 이후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반토막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토허제 시행 전(2018년 6월2020년 5월)과 시행 후(2020년 6월2022년 5월)의 거래량을 비교한 결과 잠실, 청담, 대치, 삼성 등 4개 지역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임기 1년 남았는데 레임덕?…차기 한은 총재 벌써 하마평

우리나라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한국은행의 수장인 이창용 총재의 임기가 1년 남짓 남은 가운데, 차기 총재 인선과 관련한 하마평이 일찍부터 나오고 있다. 임기 막바지가 아닌 시점에서 후보군이 거론되는 것으로, 기준금리 인하 실기론·추가경정예산 발언 등 이 총재를 향한 정치권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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