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세종대로 일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중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126_669320_273.jpg)
서울 중구는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출범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책본부는 김길성 중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해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교통, 의료, 시설, 통신, 구조 및 구급, 사회질서 등 다양한 분야의 부서들이 참여해 비상 근무에 나섰다.
중구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릴 대규모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출입구 11곳에 안전관리요원 96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우측통행을 유도해 혼잡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종대로 일대를 조사해 보행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해 청계광장에는 현장 의료지원반과 구급차가 배치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신속대응반도 마련했다. 남대문경찰서와 중부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하루 평균 24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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