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301_669513_4734.jpg)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부문 사업을 잠정 연기, 인력 재배치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진다.
SK지오센트릭이 SK의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책임지고 있으나, 본업인 석유화학 사업 침체와 함께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확대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직원들로부터 SK이노베이션 내 다른 자회사로의 이동 신청을 받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사업계획에 따른 최적 인력계획을 수립중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내에서 인력 충원이 필요할 경우 조직/직원과 협의해 재배치를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회사가 신사업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의 추진 시점을 조정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SK지오센트릭은 본업인 석유화학 부문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677억원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로 전환했다. 부채비율은 2023년 116.8%에서 지난해 133.5%로 높아지는 등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석유화학제품 수요 위축, 중국 경쟁사들의 설비 신·증설로 인한 자급률 상승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에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연산 32만 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ARC)를 세운다는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중 석유화학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다. 201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 연결 매출에서 약 18%를 책임지고 있다.
한편 SK는 수소사업 관련해서도 변화를 준 것으로 전해진다. SK E&S의 경우 수소사업 조직을 재편했다.
기존 수소사업부문 산하 △수소사업개발본부 △수소전략본부 △수소인프라본부 △수소글로벌본부 △수소수요개발담당 등 5개 조직은 수소사업기획실, 수소마케팅실로 통합·재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