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출처=KT스카이라이프]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출처=KT스카이라이프]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가 신규 가입자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26일 최영범 대표는 이날 개최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위성방송 사업자로서의 한계를 극복을 위해 연내 인터넷(IP) 기반의 기술 중립 서비스를 출시, 신규 가입자 1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올해를 근원적 변화의 새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과 관련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그는 "침체된 유료방송 시장 환경 속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경쟁하며 어려운 한 해를 보냈고, 주가 또한 주주 기대에 못미쳐 걱정을 끼쳤다"고 말했다.

회사의 연결 대상 자회사인 ‘KT HCN과 KT ENA의 실적과 전망이 부진해 보유한 주식에 대해서는 손상 처리하면서 재무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신규 서비스와 수익성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 IP 기반 기술 중립 서비스 ’스카이라이프 인터넷TV’를 출시한다. 연내 10만 가입자를 확보를 위해서다. 

이와 함께 수익성 강화를 위해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대비 신규 투자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스카이라이프인터넷TV 상품을 기반으로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를 높이고, 위성TV 원가를 절감해 보다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인터넷 사업 부문에서 가입자 60만 명을 달성하고,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성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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