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반월 전경. [제공=에스티팜]](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772_670033_436.jpg)
에스티팜이 제2올리고동 가동을 통해 올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7일 에스티팜에 따르면 공시를 통해 2025년 잠정 매출로 32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 2022년 2493억원, 2023년 2849억원으로 매년 성장하던 에스티팜은 지난해 2745억원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매출 성장을 자신하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매출이 2024년 175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신감의 배경은 최근 연이은 수주와 4분기부터 가동될 제2올리고동 가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티팜은 올해 1분기 수주소식을 연달아 알리고 있다.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488만 달러(한화 약 71억원)와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286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47억원) 공급계약을 맺었다.
또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1467만 달러(한화 약 213억원), 또 다른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1523만 달러(한화 약 220억원) 등 계약 소식을 연달아 알렸다. 여기에 최근 미국 바이오 회사와 403억원 가량의 수주를 확보했다. 1분기 총 규모만 950억원에 달하고 있다.
에스티팜이 2025년도 매출 목표치를 예정하는데 있어 가장 주요한 지표로 삼은 올리고 분야에서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셈이다. 더욱이 해당 공급계약 건 중 상당수 제품들이 올해 혹은 내년 신약 허가를 받고 상업화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만성질환 관련 분야가 많은 만큼 장기간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한 것이다.
1분기에 받아놓은 물량은 대부분 4분기부터 가동될 제2올리고동을 통해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제2올리고동이 가동되면 올리고 생산규모로는 에스티팜이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와 함께 에스티팜은 저분자화합물을 비롯해 mRNA(메신저리보핵산) 분야, 5’-capping 기술인 ‘SmartCap’의 특허 등을 토대로 글로벌 고객사 유치에 한창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2025년 매출은 환율 1300~1350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환율이 지금과 같이 유지되는 경우 매출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면서 “에스티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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