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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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중점심사 절차에 따라 대면 협의 등을 통해 면밀히 심사한 결과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소통 절차, 자금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증권신고서 심사 절차가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정정요구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회사가 정정신고서 제출 시 정정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급락했다. 

금감원은 삼성SDI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도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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