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은 31일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 ‘미겔 말바르함’을 인도했다. [출처=HD현대중공업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7388_670737_556.jpg)
HD현대중공업은 31일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 '미겔 말바르함'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일정보다 5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1년 2600톤급 필리핀 호위함인 '호세리잘함'을 1개월 조기 인도한 데 이어, 이번까지 총 3척의 필리핀 함정을 모두 조기 인도하며 함정 건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미겔 말바르함'에는 2019년 한국 해군이 필리핀 해군에 양도한 충주함(필리핀 함명 Conrado Yap)에 장착될 프로펠러 블레이드 2기가 탑재된다. 회사측은 "한-필리핀 해군 간 우호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에는 필리핀 해군의 3200톤급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Diego Silang)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필리핀 정부는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다수의 함정을 확보하는 군 현대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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