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이 글로벌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에서 수주를 잇따라 따내며 품질 인증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보에 나섰다.
LS전선은 1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경남 창원 HVDC 시험장의 장기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전선은 오는 2027년 3월까지 KERI 시험장에서 525kV급 HVDC 케이블 시스템에 대한 품질 및 성능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KERI는 STL(세계단락시험협의체) 정회원 자격을 보유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시험 결과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확보한 기관이다.
HVDC는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는 기술로, 해상풍력발전 및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의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HVDC 케이블은 고객 맞춤형 설계가 요구되는 만큼, 프로젝트별로 품질 인증과 성능 검증이 필수적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시험 설비 확보를 통해 글로벌 대응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K-Grid 수출 전략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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