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연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연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논의한 내용과 다른 관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월스트리드저널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일 오후4시(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오전 5시)로 예정된 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그간 논의된 내용과 다른 새로운 관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과 특정 국가별로 다른 세율을 적용하는 상호관세가 검토됐다.

그러나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제3의 선택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높은 관세율에 대한 업계와 노동자 단체들의 반발 이후 나타난 것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관세 비판 결의안에 공화당 의원들이 일부 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완화된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오후 4시에 관세를 발표한다고 공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안을 선택할지 아직도 확실하지 않다고 WSJ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기자들에게 관세에 대해 "결정했다"고 말했지만, 이후에도 정책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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