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EBN AI 그래픽 DB]](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7727_671139_5228.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새벽 5시 경(한국시간),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발표를 예정했다.
국제 사회가 임박한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다양한 관세 부과 방식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 발표를 '해방의 날'이라고 칭했다. 자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이 정책은 성공할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는 수십 년간 관련 문제를 연구해온 훌륭한 자문팀이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모든 수입품에 20% 관세를 부과하거나 국가별로 다른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무역 상대국들은 미국의 발표를 예의주시하면서 협상과 강경대응 카드를 동시에 준비 중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은 "보복을 원하지 않지만 필요시 강력한 대응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도 "상대방의 조치가 있을 경우 우리도 대응하겠으나 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표 이후 협상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각국 간 막후 협상이 본격적으로 개막할 전망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이미 양국 정상 간 첫 통화를 마쳫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차분한 접근을 예고했다.
선제적 대응 방침으로 각 국가는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와 캐나다는 보복 관세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베트남은 자동차 등 수입품 관세 인하로 미국을 달래려 하고 있다. 중국도 역내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지난 1일 한덕수 대행과 만나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를 열었다.
예상치 못한 고율의 상호관세가 발표된다면 한미 FTA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4대 그룹 총수들은 세제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과 함께 미국과의 협상에 힘쓸 것을 요청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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