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급식업체 아워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끼임사고와 관련해 7일 아워홈이 공식 사과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 4일 급식업체 아워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끼임사고와 관련해 7일 아워홈이 공식 사과했다. [출처=연합뉴스]

아워홈이 최근 발생한 용인 사업장 내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피해 직원과 가족,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회사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경영체계 전면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아워홈은 7일 이영표 경영총괄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월 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자사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재해 직원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며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소식을 접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회사는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재해 직원 및 가족을 위한 지원책 마련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사고 직후부터 긴급 점검과 후속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 사장은 "회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 사업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경영체계를 확대·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번 사고와 관련해 아워홈은 철저한 자체 조사에 나서는 한편, 경찰 및 고용노동부의 조사에도 전면 협조할 계획이다. 동시에 재해 직원과 가족에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료 직원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재해 직원의 회복을 간절히 기원하며,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재차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일 아워홈 용인 소재 사업장에서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사고 당시 근로 중이던 직원이 안전사고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식품 제조 및 급식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아워홈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 체계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내부 규정 및 현장 안전지침을 대폭 손질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의 안전관리 의무가 강화된 만큼,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고와 관련한 당국의 조사 결과와 아워홈의 후속 대책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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