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310_671895_2857.jpg)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이 유망 시장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아세안 주요 국가인 말레이시아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제8차 공식협상을 오는 11일까지 서울에서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한국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말레이시아 측 수마디 발라크리쉬난(Sumathi Balakrishnan) 투자통상산업부(MITI) 협상전략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약 70여 명의 양국 협상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지난해 3월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재개를 선언한 이후 8월(4차)·10월(5차)·올해 1월(6차)·2월(7차) 등 총 4차례의 공식 협상을 연이어 진행하며 협정문 전반에 대해 폭넓고 신속한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8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경제협력 등 총 10개 분야에서 밀도 있는 협상을 통해 입장차를 좁혀나간다는 구상이다.
권혜진 교섭관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의 아세안 수출이 2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을 초과하는 등 시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와의 조속한 FTA 타결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여건을 개선하고, 통상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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