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대방산업개발이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방산업개발의 별도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680억원)대비로는 14%가 감소한 수치지만, 영업이익률이 2년 연속 15%를 웃돌고 있다. 타 건설사들이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하며 시름을 앓는 모습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대한주택협회가 발표한 건설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3.00%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대방산업개발의 영업이익률은 더욱 눈에 띈다.

기업의 유동자산도 1년 새 27.5%(4266억원→5438억원)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나타냈다. 보유 현금 70.29%(185억원→316억원) 급증이 유동자산 증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러한 가운데, 올해 대방산업개발은 모든 사업을 토지 매입부터 시공까지 직접 수행하는 자체 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사업지로는 ▲대구금호 워터폴리스(F2BL) ▲충남 내포신도시(RM4BL) ▲시흥 거모지구(S-2BL, B-2BL) ▲오산 세교지구(C-1,2,3BL) 등이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약 4000가구 규모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방산업개발은 건설 경기 침체 국면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 지표를 바탕으로 자체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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