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하얏트부산[출처=HDC현대산업개발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895_672563_419.jpg)
서울 용산정비창 부지에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 ‘파크하얏트(Park Hyatt)’가 들어선다. 개발과 운영을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이 맡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일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파크하얏트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파크하얏트는 미국 하얏트 그룹의 최상위급 호텔 브랜드로, 전 세계에서 ‘1도시 1파크하얏트’ 전략을 통해 엄격한 입지 기준을 적용해온 브랜드다.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파크하얏트는 서울 삼성동과 부산 해운대 두 곳으로, 모두 HDC현산이 직접 개발하고 자회사 호텔HDC가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 유치로 서울은 국내 유일하게 파크하얏트 2곳을 보유한 도시가 된다.
특히 HDC현산은 국내에서 파크하얏트를 직접 유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브랜드 도입이 아니라, 기획부터 시공·운영까지 아우르는 HDC의 복합개발 역량을 집약한 사례로 평가된다.
호텔이 들어서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7만190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총 12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HDC현산은 이번 파크하얏트 유치를 통해 용산국제업무지구(YIBD)와의 기능적 연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를 흡수하는 핵심 시설로 육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 철도병원 부지 복합개발, 아이파크몰 운영 등 기존 개발 자산과도 유기적으로 연결해 ‘HDC용산타운’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파크하얏트 유치는 단순한 호텔 브랜드 도입을 넘어, HDC의 도시개발 전 과정에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용산이 글로벌 복합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글로벌 도시의 성공적인 복합개발 사례에서도 초고급 호텔 브랜드는 핵심 앵커 역할을 해왔다.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그랜드 하얏트), 토라노몬힐스(에디션), 아자부다이힐스(자누), 뉴욕의 허드슨야드(에퀴녹스 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파크하얏트급 글로벌 호텔의 입지는 도시의 위상을 상징한다”며 “국내에서 이를 직접 유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업은 드물기 때문에, 이번 HDC의 행보는 향후 지역 가치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산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설계·디자인 기업들과도 협업 중이다. 건축 설계는 미국의 SMDP, 구조 설계는 LERA,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리테일 마스터플랜은 CBRE코리아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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