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올림픽 기간 프랑스 파리에 열린 한국식 포장마차. [출처=오비맥주]](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980_672648_3653.jpg)
한국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Cass)’가 글로벌 스포츠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비롯해 MLB 서울 시리즈, 종합격투기 대회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하며,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직접 소비자와 만나는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영향력을 공고히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카스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은 맥주 브랜드 최초로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지정돼 의미를 더했다. 국내외에서 대규모 마케팅을 펼치며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올림픽 기간 중 국내에서는 10개 매장을 '카스 올림픽 스테이션'으로 지정해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했고, 프랑스 현지에서는 코리아하우스 내 '카스 포차'를 운영해 한국 맥주 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카스 부스는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일 평균 800잔이 팔리는 성과를 냈다.
![MLB 서울 시리즈 단독 주류 후원사로 참여한 오비맥주 카스. [출처=오비맥주]](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980_672649_3715.jpg)
국내 최초로 열린 MLB 개막전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서도 카스는 단독 주류 후원사로 참여했다. 세계적 스타들이 참여한 이 대회는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서울시 전역에 걸친 관광 및 소비 효과까지 유발하며 약 2,00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됐다.
카스는 현장에서 리뉴얼된 '카스 라이트'를 선보이며 약 1만 명의 시음객을 맞이했다. 이 기간 동안 2만 5천 잔의 생맥주와 2만 9천 캔의 카스가 판매되며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2024년 12월에는 종합격투기 대회 ZFN(Z-Fight Night)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UFC 스타 정찬성이 설립한 이 대회는 UFC Fight Pass 계약과 함께 큰 관심을 받았고, 일산 킨텍스 5,000석이 전석 매진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카스는 부스를 운영하며 ‘카스 프레시’와 함께 신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레몬 스퀴즈 0.0’ 등을 선보이며 제품 다양성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강조했다.
![오비맥주 카스가 ZFN을 후원했다. [출처=오비맥주]](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980_672650_3810.jpg)
2025년에는 기존의 글로벌 스포츠 후원에 더해 러닝, 마라톤 등 아웃도어 스포츠와의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카스 라이트’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과 배우 설인아를 모델로 기용해 ‘나만의 라이트 타임’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러닝 전용 앱 ‘러너블(RUNABLE)’과의 제휴를 통해 ‘대학러닝리그’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고양특례시 하프마라톤’, ‘서울 하프 마라톤’, 나이키 주최 ‘After Dark Tour’ 등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MZ세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카스의 스포츠 마케팅은 2025년에도 이어진다. FIFA 클럽 월드컵 미국 2025™와 북중미 월드컵 2026™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카스는 글로벌 축구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하며 브랜드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소비자와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는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카스는 관람형 스포츠뿐 아니라 러닝 등 참여형 스포츠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