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중국 상해 스마트캠퍼스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구축돼 있다.[출처=현대엘리베이터]](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394_673132_597.jpg)
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 상해 스마트캠퍼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상해 스마트캠퍼스에 건물 지붕을 활용한 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총 전력 사용량의 47%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2년 'RE100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로드맵에 따르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2%, 2040년까지 71% 감축하고, 2050년에는 국내 사업장의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업장으로도 친환경 발전 시설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충주 스마트캠퍼스에는 7.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구축됐디. 2022년 6MW였던 발전 용량을 주차장, 캐노피 등으로 확대하여 7.6MW까지 증설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잠정적으로 60%까지 감축하며 2030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친환경 정책은 이사회 산하 ESG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중 에너지 절약 캠페인, 친환경 법인 차량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천안물류센터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추진하는 등 탄소 중립을 위한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상해 스마트캠퍼스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은 국내외 사업장의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실천의 일환"이라며 "적극적인 RE100 실천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0년 12월 준공된 상해 스마트캠퍼스는 사물인터넷(IoT), 물류 자동화 등 4차 산업 기술과 친환경 시스템이 대거 적용되어 일반적인 공장이 아닌 스마트캠퍼스로 명명되었다. 각종 엘리베이터를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 타워(175m)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2만5000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