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청라 R&D센터 [출처=현대무벡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732_669992_625.jpeg)
현대무벡스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국내 제조 대기업에 CDC(중앙물류센터) 자동화 모듈 및 로봇을 공급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현대무벡스는 635억원 규모의 CDC 자동화 모듈 및 로봇을 공급한다는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발표했다. 수주 일자는 지난 25일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2027년 12월31일이다.
관심사는 계약회사이다. 현대무벡스와 계약한 기업은 계약상대방의 영업상 기밀유지 요청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회사는 공사진행에 따라 청구 및 지급을 진행하며, 선급금으로 계약금의 30%를 받는다. 공사진척에 따라 중도금을 3차에 걸쳐 받기로 했다.
현대무벡스가 계약상대방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경기도 평택시에 CDC 자동화 모듈 및 로봇이 필요한 곳은 손에 꼽힌다.
삼성전자가 유력하다. 반도체 생산의 핵심 조직인 글로벌 인프라 총괄 조직을 동탄에서 평택으로 이전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평택 공장에 HBM4를 위한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시범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생산 설비의 전원을 끄는 ‘셧다운’을 해제하고 평택캠퍼스 파운드리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평택을 연구개발·양산·후공정을 하나로 통합한 '반도체 생태계 중심기지'로 재편하고 있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대그룹을 이끄는 핵심 계열사다. 털 스마트 물루 솔루션 및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그룹의 성장 동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