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가 18일 강남구 센터필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진운용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773_673647_4043.jpg)
“천안여자상고등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AWS를 교과 과목으로 채택했다.”
윤정원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가 18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표는 최근 급성장이 기대되는 한국 공공부문 시장에서 AWS의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AWS의 사례를 소개했다.
윤 대표는 충남 천안여자상업고에 AWS가 교과 과목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이미 많은 기업들에서 AWS를 사용하고 있어 학교에서 AWS를 교육 받으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천안여자상업고에서 비즈니스 플랫폼 교육센터를 구축해 실무 중심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실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졸업생들은 AWS를 활용하는 기업에 맞춤형 인재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AWS는 현재 전국 대학교, 비영리·비정부 단체에 무료로 AWS 서비스를 공개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AWS를 무상으로 이용해 AI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제작할 수 있다.
아마존이 이미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한 상황에서 미래 이용자들까지 포섭하며 하나의 ‘기준’이 돼가는 양상이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아마존 베드록에서 지원하고 있는 AI 모델 [출처=진운용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773_673648_4224.jpg)
윤 대표는 보안 역시 AWS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WS는 전 세계 230개 기관에서 보안 인증을 받았다. 따라서 AWS를 사용한다는 건 230개 기관들의 규정을 준수하는 효과를 얻는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해외 진출 시 복잡한 처리 없이 손쉽게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AWS는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임상시험 솔루션 기업 제이앤피메디(JNPMEDI) 등 다양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업스테이지와 제이앤피메디는 아마존 베드록 등 AWS의 다양한 솔루션을 자사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확장하기 위한 관리형 서비스로, 클로드·라마·노바 등 다양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며 토탈 보안 서비스를 지원한다.
![(왼쪽부터) 윤정원 AWS 공공부문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김광수 서울대학교병원 융합의학과 교수, 정권호 JNPMEDI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진운용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773_673649_4424.jpg)
작년 정부가 국내 보안 인증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추면서 그간 국내 보안 인증에 어려움을 겪던 외국계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시장 문이 개방됐다.
국내 공공부문이 클라우드 전환에 보수적이던 상황에서 빗장이 풀리며 아마존뿐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재 이들 3기업은 모두 국내 보안 규정인 CSAP 하 등급(개인정보 없이 공개된 데이터를 운영하는 시스템) 인증을 받음으로써 국내 공공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상황이다.
윤 대표는 “AI 전환엔 데이터와 클라우드가 필수적이고 정부가 직접 공공부문에 AI를 도입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AWS는 전 세계 7500개 이상의 정부기관과 3만5000개 이상의 비영리조직을 고객으로 두고 있어 상당한 노하우가 강점”이라고 말했다.